3일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에 설치된 열린도서관이 녹이 슬고 먼지가 쌓인 채 방치돼 있다. 2주마다 교체된다는 도서는 한 권도 보이지 않았다. 공원을 자주 찾는 인근 학생은 텅 빈 열린도서관을 보고 '꽤 오래전부터 책이 없어 관심이 없었지만 이 정도로 관리가 안 돼 있을 줄 몰랐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관할청인 동구청 관계자는 2016년 말 책 분실과 안전상의 문제로 운영을 중단하고 철거하기로 했지만 예산 문제로 철거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앞두고 주민들의 독서의식을 높이고자 설치된 열린 도서관이 관할청의 소홀한 관리와 차일피일 미뤄진 철거로 공원 속 흉물로 전락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3일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에 설치된 열린도서관이 녹이 슬고 먼지가 쌓인 채 방치돼 있다. 2주마다 교체된다는 도서는 한 권도 보이지 않았다.

공원을 자주 찾는 인근 학생은 텅 빈 열린도서관을 보고 '꽤 오래전부터 책이 없어 관심이 없었지만 이 정도로 관리가 안 돼 있을 줄 몰랐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관할구청인 동구청 관계자는 2016년 말 책 분실과 안전상의 문제로 운영을 중단하고 철거하기로 했지만 예산 문제로 철거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앞두고 주민들의 독서의식을 높이고자 설치된 열린 도서관이 관할청의 소홀한 관리와 차일피일 미뤄진 철거로 공원 속 흉물로 전락했다.

윤관식 기자
윤관식 기자 yk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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