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입주 기업 세제감면···저금리 대출 지원 등 혜택도

울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공단지 내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농공단지 현황은 1993년 조성돼 100% 분양된 울진농공단지와 2014년 준공된 평해 농공단지(13개 업체 입주) 그리고 죽변 해양바이오농공단지(4개 업체 입주) 등 3개소다.

이 가운데 약 60% 분양된 평해 농공단지는 ㎡당 분양가가 5만4천38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최근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분양문의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준공된 죽변 해양바이오농공단지는 현재 4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분양가는 ㎡당 8만2천690원이며, 주변에 경북 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과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식품 생산업체와 발전소 건설자재 납품업체가 입주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군은 해양바이오 관련 업체 유치를 위해 바닷물을 농공단지 내로 연결하는 관로 매설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농공단지 내 입주 가능 업종은 음식료품, 화학물질제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장비 등의 제조업으로 대기오염, 수질, 소음 등 환경성 검토에 통과된 업체는 누구든 입주가 가능하다.

울진군 관계자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 하기 좋은 울진군 농공 단지로 많은 기업체가 입주해 지역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공단지가 활성화되고 입주 업체가 원활하게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투자금액 15억 원 이상 신규고용인원 10명 이상인 기업체는 심사를 통해 입지보조금, 시설보조금, 고용보조금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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