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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한 수필가

구미-왜관-서대구-원대-대구-동대구-경산으로 이어지는 61km의 도시철도 국철 착공이 대구와 경북의 광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동맥이다. 경북의 핵심도시 구미, 경산, 왜관 주변 100여만 명의 경북도민이 구미-대구-경산의 광역철도 서대구 KTX역 정차, 달성네거리에 신설되는 국철 원대역에서 하늘열차 3호선 달성공원역 환승으로 대구 도심 나들이가 수월하고 빠르다.

대구역과 동 대구역에서 신설되는 국철 플랫폼이 지하철 1호선과도 환승이 돼 환승역이 기존 반월당, 명덕, 신남 3개에서 국철 개통이 3호선 달성공원역, 1호선 대구, 동대구역으로 6개소로 늘어나 도시철도가 커지고 변모된다. 수도권이나 부산권처럼 시가지가 붙고 이어져 대구권역이 외각지로 뻗어 나가 대구와 경북 공동발전의 벨트로 확산하여도 도약의 물꼬를 튼다.

대구에서 분가한 경상북도도 새천년을 여는 신도청시대 웅도 부활 경북을 외쳐 되지만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경북을 끌고 가는 맏형이며 무역항인 세계적인 철광공단 포항과 문화의 수도 경주가 잇따른 지진공포로 주춤거린다.

전국 최대 참외단지 청정지역 성주도 사드 배치로 시끄럽고, 원전 폐지와 축소로 원전이 밀집한 동해안 시군은 재원 감소와 일자리가 사라져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줄어드는 쇠퇴지역으로 분류돼 재기에 역부족 요인이 생겨 버티기조차 힘이 든다.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이며 한배를 타고 달린다. 서울 경기나 부산 경남이 함께 커 나가듯이 대구발전이 경북발전이고 경북 성장이 대구 성장이다. 대구와 경북이 함께 발전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역철도망으로 대구·경북을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묶어 상생만이 발전하는 통로다.

대구와 경북은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망을 도약의 시동을 걸어 향후 북으로는 김천-상주, 남으로는 청도-밀양까지 연장하고, 군위-안동-도청신도시와 영천-경주-포항까지 국철 운행은 대구·경북은 한 생활권의 공동 성장이다. 화합과 상생의 산물 대구·경북 통합공항 마련, 울릉도 비행장 조성, 포항-강릉 고속화 철도 완공이 당겨지면 발전에 가속도로 ‘글로벌 대구’ ‘웅도 경북’ 틀림없다.

세계적인 유적지인 경주 문화특별시 추진, 대구 전기자동차 메카 조성, 미래의 신성장 동력 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차분하게 추진한다면 대구·경북 앞날은 스마일이다. 새 정부 출범 공약으로 초대형 국책사업인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도로 추진은 대구와 경북이 가뭄에 단비 만나는 보약이다.

서대구 KTX 역사와 연계로 착공을 앞둔 또 하나의 도시철도인 구미-대구-경산 국철은 더 나은 미래를 달리고 살기 좋은 대구와 경북 도약의 새 출발이다. 시·도민이 똘똘 뭉쳐 화합하고 상생해 약진의 저력을 만들어 대구와 경북의 부활을 위해 두 주먹 불끈 쥐며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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