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제안·심사 주민 참여 확대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편성 과정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미시 찾아가는 예산학교가 출발했다.

구미시는 7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종합비지니스센터를 비롯한 4개소에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시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과정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 시민은 물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산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로 이 기간 동안 4회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69건의 시민제안 사업 중 방범용 CCTV 설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보안등 설치 등 27건 3억 9천만 원을 예산에 편성해 성공적인 주민참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과 주민 불편사항 개선사업과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등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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