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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 제물로 통산 500승 달성"

13일 문수구장서 올시즌 세번째 ‘동해안 더비’ 격돌
대구·상주, 각각 광주·인천 상대로 승점 사냥 나서

이종욱 기자, 김현목 기자   |   등록일 2017.08.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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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출범이후 영원한 라이벌인 울산 현대를 상대로 동해안더비를 펼친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중 프로축구 출범과 함께한 팀은 포항과 울산뿐으로 이들은 올들어 팀통산 500승 고지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울산(501승)이 500승 고지에 최초로 올라섰다.

포항은 25라운드 현재 499승을 기록중이다.

정규 33라운드중 8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33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남은 경기서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한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

6위 강원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져 있어 이번 라운드서 승점을 반드시 좁혀야만 27라운드서 인천전을 통해 6위이내 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의 남은 일정상 수원과 전북, 서울, 강원 등이 포진하고 있어 27라운드 이전에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한 최대한의 승점을 확보해야 된다.

이에 맞서는 울산 역시 지난 25라운드서 전북현대를 잡으며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혀 이번 라운드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싸움도 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포항은 올시즌 울산과의 두차례 경기서 아쉬운 패전을 기록, 이번 경기서 반드시 설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그동안 팀의 기둥역할을 맡아왔던 무랄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데다 새로운 피가 됐던 김승대마저 즉시퇴장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영입한 완델손과 부상에서 돌아온 서보민이 있어 김승대의 공백은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지만 무랄랴를 대신해 줄만한 전력이 없는 게 문제다.

그간의 경력으로 봐서는 캡틴 황지수가 적격이지만 올들어 체력저하가 현저한 데다 신인 이승모 역시 아직은 뭔가 부족한 모습이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최근 기세가 오른 이종호와 오르샤을 어떻게 막아낼 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5라운드 서울전에서 선제골을 주고도 막판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FC는 같은 시각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원정승리사냥과 함께 9위 진출을 노린다.

25라운드 현재 승점 24점인 대구는 광주전을 승리로 이끌고, 승점 25점의 상주가 무승부나 패할 경우 9위로 올라설 수 있다.

분위기도 좋다.

비록 서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시즌초반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는 극장골로 인해 승리를 놓쳤던 대구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 전환을 이뤄냈다..

주전 미드필더 류재문이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지만 세징야·김선민 등이 출전, 중원 우위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에반드로·한희훈·조현우 등 공·수에 걸쳐 최상의 전력을 나설 수 있어 올시즌 1무1패를 기록중인 광주와의 성적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지며 강등권 위기까지 내몰린 상주상무는 12일 오후 7시 인천을 홈으로 불러 들여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한참 뒤처져 있던 대구가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 돼 버린 상주는 인천을 잡지 못할 경우 자칫 강등권 싸움의 늪으로 빠져들 우려가 높다.

K리그는 25라운드 현재 8위 전남이 승점 30점으로 9위 상주와 승점 6차로 벌어진 반면 9위 상주와 12위 광주와의 승점은 5점차로 좁혀진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9위 상주·10위 대구·11위 인천·12위 광주 등 4팀이 강등권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다행히 그동안 팀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선수들이 이번 경기부터 복귀할 것으로 보여 희망적이다.

특히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신진호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며, 신세계와 윤주태 역시 팀 전력 극대화에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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