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명성합기도장은 12, 13일 이틀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전국 6개 광역단체 14개 시군 39개 클럽 및 해외 2개국 1천34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서 용인대천무합기도와 울산 별하가람합기월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포항시합기도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통무예인 합기도의 무술혼과 이념 전파를 통한 저변확대와 세계 합기도인의 단합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새로 개보수를 마친 포항실내체육관 개보수 준공 기념대회를 겸해 예년과 다른 의미를 담았다.
대련부(출전선수 750명)·술기경연부(496명)·단체연무(90명) 등 3개 부문에서 각 부별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5명)과 태국(3명)에서도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클럽부에서는 카리스마명성합기도가 우승, 용인대천무합기도가 준우승, 울산 별하가람합기월드가 3위, 무인합기스쿨본관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개막식에서는 합기도시범을 통해 전통무예인 합기도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줬다.
대회를 주최한 김호근 포항시합기도협회장은 “합기도는 혼과 무도이념이 그대로 녹아있는 전통무예이며,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해외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