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거점APC가 전국 22개 과실전문거점APC를 대상으로 한 APC운영활성화평가에서 1등을 받아 전국 1등급 APC로 선정됐다.

문경거점APC는 마성면에 위치하여 집하·선별장,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춘 과수전문거점산지유통센터로서 2009년에 문을 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조성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문경시는 거점APC를 통한 생산과 유통의 체계화, 규모화로 고품질 문경사과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가격교섭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APC운영활성화평가는 6월 7일부터 일주일간 매출액, 취급물량, 시설가동률, 교육실적 등을 지표로 실무사전검토, 전문평가단에 의한 서면·공개발표 등 3단계 평가로 이루어졌다.

문경거점APC는 100.1점을 받아 지난 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는 전문가 컨설팅, 농가교육, 농산물 마케팅,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거점APC운영 고도화뿐 아니라 농가에도 더 많은 교육기회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1개 일반APC를 대상으로 하는 운영활성화계획평가에서는 문경농협APC가 5위에 오르는 등 문경지역 APC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

문경시는 FTA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지역 과수 경쟁력 확보와 과수산업 성장을 위해 APC운영활성화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왕식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APC경영평가에서 거점APC와 일반APC 두 분야 모두에서 지역내 APC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행정, 농협, 농업인이 함께 긴밀히 협조하여 노력한 결과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문경산 과수의 판로확대와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조성하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