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간 안동시 시내버스 3사(안동버스·경안여객·동춘여객) 노사는 14일 단체협상안에 타결함에 따라 15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이날 시내버스 3사 노사 측은 만근일수 1일 단축, 월 임금 15만 원 인상, 휴가비 10만원 인상 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 전 노조 측은 시간당 임금 1천300원 인상, 만근 일수 1일 단축, 현재 10만 원인 여름 휴가비를 30만 원으로 인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월 임금 10만원 인상은 가능하지만, 누적 적자 증가로 다른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3사 노조는 지난달 24일 7차 교섭이 성과 없이 끝나자 경북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찬반투표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 9일 오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0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파업이 시작된 뒤 전세버스 64대와 관용차를 시민 수송에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체계를 가동해 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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