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동센터 개소…안동비빔밥·7첩반상·9첩반상 메뉴 출시

9첩반상 안동종가음식 도시락
종가음식을 소재로 한 안동종가음식 도시락이 출시된다.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과 옥동요리학원은 최근 불고 있는 1인 가정 도시락 트렌드에 맞춰 종가음식 도시락을 공동 개발해 첫선을 보인다.

이번 출시는 향토음식 산업화사업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 음식업계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시 메뉴는 안동비빔밥과 7첩반상, 9첩반상 도시락 등 3가지로 ‘예미정(禮味亭)’ 브랜드를 사용한다.

오는 17일 안동센터를 시작으로 조만간 도청센터와 포항센터, 그리고 영주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안동비빔밥 도시락은 고사리, 도라지, 애호박 등 9가지 나물 무침과 깨소금을 함께 비벼 고슬고슬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7첩반상 도시락엔 일곱 가지 종가음식 특유의 반찬에다 한우갈비구이와 명태보푸라기, 파산적 등이 추가된다.

9첩반상은 장어구이와 능이·표고·송이 잡채, 더덕구이, 전복초 등 갖가지 진귀한 식재료로 만든 계절메뉴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안동비빔밥 도시락과 7첩반상 도시락.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이번 도시락 센터를 시작으로 종가음식 상용 메뉴얼 개발 등 다각적인 브랜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정남 종가음식 도시락센터 대표는 “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우리 향토 종가음식의 진수를 도시락에 담았다”면서 “격조 높은 종부의 마음으로 도시락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고객을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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