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면담서 피해자 가족에 사과···2기 특조위서 진상규명 최선
특별법 국회 통과되도록 노력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 207명을 만난 자리에서 “참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아픔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런 특별법의 국회통과가 잘 될 것으로 믿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과 관련, “(미수습자 가족이) ‘우리도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절규하셨는데 이것보다 더 절망적인 소원이 어디있겠느냐”며 “정부가 끝까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선체보존을 요청한 데 대해 “선체조사위에서 보존과 활용계획을 세우도록 돼 있고 이에 따라 선체조사위가 국민여론과 가족의견을 잘 수렴해 그렇게 해줄 것으로 믿지만 정부도 세월호가 안전체험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자리가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대통령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오늘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면서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