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250개 중소기업 지원

포스코는 제조 혁신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QSS활동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 QSS활동 모습
포스코가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QSS혁신활동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표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6일 보도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지난 2013년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확산협약을 체결한 뒤 포스코 협력사 및 일반 중소기업 등 250여개 기업에 75억원 상당의 QSS혁신활동 컨설팅을 펼쳐왔다.

QSS 혁신활동은 포스코 생산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현장컨설턴트가 중소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체혁신 마인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 작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3정 5S와 My Machine(설비성능복원) 활동,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재고관리 노하우 전수, 안전재해예방 활동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왔다.

실제 지난해 QSS 혁신활동을 실천한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 15%의 생산성 향상과 2.1%p 불량률 감소, 79건의 불합리 개선, 환경개선 만족도 34%p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18일에는 QSS 혁신활동을 3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15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포스코가 직접 QSS 혁신인증패를 제작·전달하고, 이들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자기일처럼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준 포스코 컨설턴트들의 진정성이 있었기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있을 수 있었으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동반성장”이라는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QSS 혁신활동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QSS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재협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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