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가 오는 3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운행렬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고 있던 팔만대장경을 조선 태조7년(1398년) 합천 가야산 해인사로 옮긴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다.

경남 합천군과 해인사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D-50일을 맞아 사전행사 중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운행렬을 당일 오후 5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종각에서 시작한다.

취타대를 선두로 모형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지고, 소가 끄는 수레에 실어 대구 동성로 등 도심을 이동해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오후8시께 해산한다.

군과 해인사가 공동주최하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다.

합천군 관계자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전시, 학술, 공연, 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축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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