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1만5천명 관객 동원···MD 제품 추가제작 등 인기
지방공연 역수출 성공적 평가

경주엑스포의 ‘플라잉’이 지난달 11일부터 32일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수도권 공연을 벌여 1만5천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했다. 사진은 ‘플라잉’ 공연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해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이 큰 혼잡을 빚고 있는 모습.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한 ‘플라잉’ 공연이 1만5천 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지역공연의 수도권 역수출이 대성공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32일의 공연기간동안 69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총 관객 1만5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회당 평균 관객 500명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공연 초반에는 평균 좌석점유율이 50%대였지만, 7월 말부터는 80%대를 기록할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관객이 늘어났다.

또한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MD(Merchandise) 제품이 추가제작에 들어갈 만큼 공연과 MD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플라잉’ 과천공연은 포털사이트 관객평점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공연’, ‘눈을 한시도 뗄 수 없는 최고의 퍼포먼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도권 공연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오는 ‘플라잉’은 다음 달 5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또한 다음 달 19일 오후 7시에는 안동신도청 청사 구역 내 동락관에서 무료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기원과 함께 경북 북부권 시민들에 대한 나눔공연의 의미도 담고 있다.

더불어 오는 11월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플라잉’할 예정이다.

경주라는 지역적 특색, 신라 시대에서 현대로 ‘타임워프’하는 독특한 소재로 경북의 뿌리 ‘신라’와 ‘화랑도’를 자연스럽게 베트남인들에게 알리게 된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최초의 공연으로 지자체와 민간예술단체가 협력해 제작한 공연 중 대한민국 최초로 6년째 상설공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600여 회의 공연으로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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