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18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경상북도, 봉화군과 잇닿은 시·군 등 14개 기관의 관계자 30여 명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상운면 설매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18일 오전 10시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경상북도 및 봉화군과 잇닿은 시·군 등 14개 기관의 관계자 30여 명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은 봉화군이 자체적으로 지상 예찰 활동 중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고, 죽은 나무에 대한 조사를 한 후 시료를 채취해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봉화군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이미 발생한 지역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노욱 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의 기능 확보를 위한 피해방지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지역 주민들도 주변에 죽은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가 발견될 경우 즉시 군청 산림녹지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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