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장염 수술을 받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일자리 창출 최종보고회에 참석하는 등의 열정을 보여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한 병원에서 매장수술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의 수장으로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정을 최선을 다해 챙기고 있다.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포항플랜’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포항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100대 실천과제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이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참석했고, 일자리 실무위원회 위원과 기업체, 노인·여성단체, 시민단체, 청년·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물론 사전에 계획된 행사였기 때문에 부시장이 대신 참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불편한 몸에도 자신보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며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락 포항 북구청장은 “그날 행사에 참석한 시장님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수술한 부위가 완쾌되지 않은 것 같았다”며 “수술 후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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