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미술관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관련

경주엑스포가 솔거미술관에서 진행돼고 있는 ‘박수근 특별전’과 관련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한여름 뮤 뮤 콘서트’ 모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과 관련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19일 오후 최열 미술평론가와 함께하는 미술토크와 2차 ‘한여름 뮤(museum)뮤(music) 콘서트’를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주솔거미술관 영상실에서 열린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의 생애와 예술세계’에서 최열 미술평론가는 박수근 화백의 생애, 화단활동, 예술세계,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박수근 평전 ‘시대공감’을 저술한 최열 미술평론가는 “시골에서 독학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수근은 소박화가로 출발했고,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식민지 향토성 추구를 창작의 주제로 삼았을 터였다”고 얘기했다.

미술토크에 이어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플루트 솔로, 소프라노, 피아노 협연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들려주는 2차 ‘한여름 뮤 뮤 콘서트’가 펼쳐졌다.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콘서트는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경주 솔거미술관 야외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일상의 연장선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경주엑스포는 이날 콘서트에 앞서 박수근 전시를 널리 알리고 경주솔거미술관의 대외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 결과 시상식도 가졌다.

지난 10일 발표한 심사결과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에서 총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 5월2일부터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은 20세기 한국이 낳은 국민화가 ‘박수근’의 예술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박수근과 신라·경주와의 접점을 찾는 전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전, 학술 좌담회인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 보기’,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과 함께하는 3차례의 미술체험교실, 최열 미술평론가와 함께하는 미술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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