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8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빵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영주시가 쌀의 날을 맞아 ‘LOVE 米 WITH 米 사랑해요 우리 쌀! 함께해요 우리 쌀!’을 주제로 쌀 소비촉진 홍보행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민들의 쌀 소비 관심 증대를 위해 3년째 추진해 온 ‘쌀빵 아카데미와 우리 쌀 활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LOVE 米 WITH 米’ 홍보행사에서 영주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해 빵 발효종을 만들어 활용한 쌀빵(초코빵. 치즈빵)을 관내 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갖고, 쌀 소비 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8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빵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장욱현 영주시장(가운데)이 한 여학생에게 쌀빵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영주시 우리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은 2천 개의 쌀 빵을 직접 만들어 학교를 방문해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격려하고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쌀 빵을 나눠줬다.

또 회원들은 쌀 빵의 매력과 쌀의 날 제정 취지, 농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아침 식사의 중요성, 쌀의 영양 밸런스 등 쌀의 영양적 가치를 함께 알렸다.

영주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쌀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뜻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인스턴트 섭취를 줄여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5년에 제정한 쌀의 날은(8월 18일) 한자 ‘쌀미(米)’자를 한자의 획을 풀어 나누어 보면 ‘八十八(8.10.8)’이 되며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 번의 농민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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