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동물보호센터 시설 개선 봉사

▲ ㈜성진이엔아이 직원들 포항시 동물보호센터 봉사활동에 구슬땀
㈜성진이엔아이(대표 박흥원) 직원 5명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시동물보호센터’를 찾아 견사 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성진이엔아이의 노시형 씨는 유기견 신고차 우연히 포항시 동물보호센터에 들렀다가 센터 근무자가 견사 안에서 부식된 철 구조물을 서툰 기술로 용접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술로 도와줘야 일이 제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노 씨는 즉시 회사 동료들에게 동물보호센터의 사정을 알렸고, 이에 노 씨를 비롯해 뜻있는 직원 5명이 휴가를 낸 17~18일과 주말까지 나흘 동안 동물보호센터 시설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처음에는 견사 내 부식이 심한 한 칸만 철재 교체 작업을 했으나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여덟 칸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작업을 위해 한쪽 벽면을 뜯어보니 견사를 받치는 주 기둥 일부분도 부식돼 있어 기둥보강과 함께 동물 보호를 위한 구조변경까지 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작업을 하게 됐다.

노시형 씨는 “동물보호센터 직원이 견사 작업에 애쓰는 모습을 보고, 내가 가진 기술로 잠시 도와준 것 뿐”이라며 “예상보다 작업량과 시간이 늘어났지만 회사동료들도 함께 작업에 참여해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 ㈜성진이엔아이 직원들 포항시 동물보호센터 봉사활동에 구슬땀

㈜성진이엔아이는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철강제조회사로 직원들은 철강 용접, 절단 등에 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동물보호센터는 지어진 지 8년이 지나 수선할 곳이 많은데, 이렇게 ㈜성진이엔아이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재능기부를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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