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외국인 기술창업학교 개최…베트남·중국 대학생 42명

경일대 창업지원단은 ‘2017년 외국인 기술창업학교’를 개최, 창업 트랜드 분석, 창업아이디어 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 창업지원단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6박 7일) 일정으로 ‘2017년 외국인 기술창업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국에서 대한민국과 관련된 창업을 희망하거나 일반적인 창업을 꿈꾸는 베트남과 중국 대학생 42명이 한데 모여 창업 트렌드 분석, 창업아이디어 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간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창업교육은 △디자인싱킹 △한국시장 실전창업 특강 시리즈(주얼리·모바일콘텐츠·게임 개발 등) △지역 특화산업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창업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고 창업을 위한 모델설계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실습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참가자들의 한국 문화와 창업 트렌드를 알 수 있게 해 창업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중국 산둥외국어직업대학에서 참가한 처진펑(남·20) 씨는 “작년에 참가했던 선배의 추천으로 오게 됐다”며 “단기과정이긴 하지만 중국의 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창업과 관련된 여러 실무과정을 배우게 된 점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국 유학을 준비 중인데 졸업 후에는 양국 모두를 오가며 진행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준비해 스타트업 CEO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중국 학생들을 인솔해 온 산둥외국어직업대학 국제교류센터 우징(여·28)씨는 “경일대의 외국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현지 학생들내에서 인기가 좋아서 매년 자체 선발과정을 거쳐야할 정도로 지원자가 많다”고 귀띔했다.

외국인 기술창업학교는 2011년 경일대가 정부로부터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국내 창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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