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주민소환 각하 호재···국방부 실무회의 참석 등 잰걸음

김영만 군위군수 “통합공항 유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강조.
대구통합 공항유치 문제로 불거진 군위군수 주민소환이 각하로 결정됨에 따라 군위통합 신공항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소환 각하에 맞춰 “공항유치 여부는 반드시 군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국가안보와 지역발전,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군수가 누구든지 군위군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공항유치를 강조했다.

또, 그는 18일∼21일까지 열리는 실·단·과·소별 군정 주요사업 업무보고회에서도 “공항유치 99% 성공한다”라고 할 정도로 강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의회도 지난 18일 대구통합 공항유치와 관련해 주민소환 각하 결정에 대한 ‘군위군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군위군민의 화합을 강조했다.

군의회는 “그동안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농업 위주의 경제기반을 이겨낼 새로운 국책사업이라 여겨졌던 통합공항 유치는 군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주민투표로 주민 과반수가 찬성할 때 유치가 결정되는 만큼, 군위군의회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위군 통합 신공항추진위원회’측도 오는 22일 오전 11시께 군위읍에 있는 삼국유사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통합 신공항 추진 군위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면서 “통합 신공항에 대한 군민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국방부에서도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를 개최하는데 군위군 신순식 부군수가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작업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2월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2곳을 결정했으며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

국방부는 오는 22일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개최하고, 10월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12월 중에 이전 후보지 최종 1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전 후보지가 선정되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상반기 중에 주민투표 및 이전지 결정을 하게 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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