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80%까지 저리 융자···새로운 ‘농외 소득원’ 주목

영천시는 농가형 태양광발전 에너지농사사업을 시행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유휴농지 증가와 농가소득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농외소득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에너지농사사업은 경북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정보 및 시설자금부족 등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수익창출이 어려운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에너지농사 신청 시 전기사업허가 등을 안내하고 사업참여 농가에는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한국에너지 공단 정책자금 5년 거치 10년 상환의 저리 이자로 융자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업신청대상은 태양광발전설비를 희망하는 농가는 소재지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된 농·축산인으로 본인 소유이거나 20년 간 임대가 가능하다.

그리고 적법하게 허가된 축사·창고 지붕 또는 농업진흥구역 외 토지 60~80평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희망 시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며 우선 접수된 10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 농가당 태양광발전시설 용량 20kW를 설치할 경우 4천500만 원에서 5천만 원의 설치비가 소요되며 매월 발생하는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5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영천시는 이번 에너지농사사업에 현장조사와 수익성 검토, 인허가 등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정책자금 일괄신청을 통해 많은 농업인이 정책자금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에너지농사사업을 통해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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