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경북도가 올해 역점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인 ‘IP나래 프로그램’이 이업종 기업 간의 기술교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핸드드립커피머신 제조회사인 주식회사 포유(대표 최운하·구미)는 최근 신규 사업으로 IoT 센서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의자를 개발했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특성상 기술 장벽이 높고 특허 분쟁이 빈번한 글로벌 시장에서 원천기술과 핵심특허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자 생산설비가 없어 사업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IoT 센서관련 분야와 관련한 해외 선진기업 지재권 분석을 통해 특허분쟁 회피전략과 핵심기술을 도출해 국내외 특허권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IP 스타기업’ 가운데 의자 완제품을 생산하는 (주)대하정공(대표 김형득·청도)과의 상호 기술교류를 지원, 창업기업의 핵심 기술 사업화 기회를 마련했다.

최운하 대표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R&D 방향과 지재권 포트폴리오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의자 완제품 생산 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제품 생산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아무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자금이 부족한 창업기업의 사업화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역할 수행을 통해 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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