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주민의 숙원이던 154KV 고압 송전탑 15기가 지중화된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주민의 숙원이던 154KV 고압 송전탑 15기가 지중화된다.

황금동~범물동 고압송전탑은 지난 2004년 이후 13년 동안 주민들의 집단민원(30회 이상)이 잇따랐지만 옛 새누리당 집권 시절 TK(대구·경북) 지역 역차별로 해결이 미뤄져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부겸 의원이 행정자치부 장관을 맡으면서 지중화 논의가 급물살을 탓고 수성구의회 강민구 의원과 주민들의 합심으로 결국 지난달 27일 대구시와 한전이 지중화 협약을 체결했다.

추정공사비는 258억 원으로 대구시와 한전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협약에 따르면 10월 이후 토목설비 타당성 현장조사, 토목(전력구/관로)기본실시용역설계를 2019년 3월까지 실시하고, 2019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6월 케이블공사 및 가공선로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민원 해결은 지속적인 주민들의 일치단결과 지역구 의원(국회의원, 구의원)의 합심으로 일을 추진하면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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