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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사로 잡은 흑백사진·만화카페

새로운 놀이 문화로 급부상···저렴한 가격·색다른 경험 충족 ‘인기’

하경미 기자   |   등록일 2017.10.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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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롯데백화점 포항점 4층에 즉석 사진기인 ‘포토그레이’가 설치돼 있다. 하경미 기자 jingmei@kyongbuk.com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흑백사진 찍기 등이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처음 선보인 즉석 사진기인 ‘포토그레이’는 흑백과 컬러 중 하나를 골라 모두 4컷을 찍은 후 40여초 기다리면 종이에 인하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1장에 3천원, 2장을 고르면 5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보니 이미 서울 홍대 등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포항에는 롯데와 CGV 포항점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토샵 일명 ‘뽀샵’ 처리뿐 아니라 화려한 효과로 꾸밀 수 없지만,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롯데도 젊은 고객층 유입과 함께 이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다.

오충균 롯데 홍보실장은 “지난 16일 현재까지 하루 평균 10여만원 매출을 올린 상태”라면서 “홍보를 별도로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만화방을 업그레이드한 만화카페 역시 인기다.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종이 만화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들어 동네에서도 하나둘 만화방이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만화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커피와 과자 등 각종 먹을거리를 맛보거나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만화카페가 속속 등장해 젊은 층에 휴식 공간과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간당 2~3천원만 내면 여러 가지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업체 기준으로 포항에만 10곳이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즉석 사진기 등이 인기를 끄는 요인은 남과 다른 차별화된 나만의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의 욕구를 만족 시킨 덕분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젊은 층이 즐기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김진홍 한국은행 포항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즉석 사진기 등의 열풍은 단순하게 보면 아날로그 유행으로 볼 수 있다”라면서도 “실상은 남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찾는 2030 세대가 만든 하나의 문화로 보는 것이 더 맞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경미 기자

    • 하경미 기자
  • 정경부 차장대우입니다. 유통과 금융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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