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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전뉴스와 문 대통령의 파안대소

유천 최병국 고문헌연구소 경고재대표·언론인   |   등록일 2017.10.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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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천 최병국 고문헌연구소 경고재대표·언론인
5공화국 시절 KBS 와 MBC는 메인뉴스인 밤 9시 뉴스 때 9시 시보가 ‘땡’하고 울리자마자 맨 먼저 머리뉴스로 “전두환 대통령각하께서는…”이라는 보도와 함께 사진 영상을 내보내 ‘땡전 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요즘 문재인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공영 방송, 종편방송의 뉴스에서 머리기사로 대통령의 소식을 올리는 경우가 적어나 방송사마다 문대통령의 보도영상은 일관대게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와이셔츠 차림’의 회의 내용을 단골 그림으로 내보내고 있다.

파안대소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싫어할 국민은 없다.그만큼 나라가 평안하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5천만 국민의 안위와 살림살이를 양어깨에 짊어진 대통령이 얼굴 가득 웃는 모습의 파안대소는 나라가 평안하다는 뜻으로 볼 수가 있다. 사람은 마음이 무거우면 얼굴에 밝은 웃음이 나오질 않는다.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안팎이 하루라도 평온할때가 없었다.국외적으로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정부와의 갈등으로 롯데를 비롯한 중국에 진출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경제적 압박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으로 매일 쏟아져 들어오던 중국관광객들도 절반 넘게 줄어 들었다. 여기다 북한은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 실험등으로 이제 핵폭탄을 남한의 머리위에 얹어 놓고 대놓고 핵위협을 하고 있다. 이에맞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북한에 군사옵션도 준비돼 있다”며 수시로 전략폭격기를 보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상공을 날으며 북한에 대한 ‘예행 폭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라 안은 북핵의 위협속에 트럼프의 한반도 군사옵션 발언으로 국민들이 전쟁의 불안에 휩싸여 있는데다 탄핵으로 쫒겨난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여 연일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국회는 진보여당과 보수야당이 하루가 멀다하고 구적폐 청산과 신적폐 청산을 부각시키며 정쟁을 일삼고 있다. 기업체들은 붛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젊은이들은 취업을 하지 못해 대학문을 나서면서 백수로 전락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저렴한 전력생산으로 산업계의 수익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는 원전을 탈원전화 한다며 신설중인 신고리 원전5.6호기의 발전소 건설을 중단시켜 놓고 ‘탈원전화’를 시민공론화에 부쳐 민심이 뒤끓고 원자력 관련 과학도들은 앞날이 캄캄하다며 집단 반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파안대소하는 문대통령의 웃음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지난10일 문대통령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여건이 못된다. 외부 요인이 이렇더라도 내부가 제대로 결속되고 단합된다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7월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문대통령은 “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 문제인데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이 없고 합의를 이끌어 낼 힘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체념섞인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국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왜 이런 상황인데도 문대통령의 파안대소가 이어지고 TV들은 파안대소의 그림을 자주 내보내고 있을까. 국가가 평안하다는 것을 대통령의 웃음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대통령이 정말 기분 좋은 일이 많아서 자주 웃음을 터트렸을까.

한반도의 안보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서 “내부 결속으로 이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힌 대통령으로서는 무엇보다 국가 안보를 먼저 챙겨야 할 것이다. 청와대 캐비닛을 열때마다 쏟아지는 전(前)정권,전전정권 비리척결과 적폐청산으로는 국민들을 단합시킬수가 없다.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파안대소를 보고 국민들도 따라 마음 편히 웃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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