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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사과의 새빨간 유혹···축제 즐기며 달콤한 가을 나들이

황진호 기자   |   등록일 2017.10.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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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속담이 있다.

이는 섬유질이 풍부해 아침에 먹으면 위 활동을 촉진시키고,비타민,·칼슘·마그네슘·칼륨·무기질·펙틴등이 풍부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미용, 감기예방, 피로회복에 좋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동맥경화, 고혈압치료에 좋고,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며,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유해 콜레스테롤과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킨다.

이외에도 천식예방효과가 탁월하며 껍질에는 항산화제 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사과의 역사

우리나라 사과재배의 시초는 자생능금의 재배에서부터 시작된다.

계림유사(鷄林類事, 1103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능금의 어원은 임금(林檎)으로서 숲에서 과실이 붉게 익을 때 새가 날아와 쪼아 먹게 된데서 연유했으며, 내금(來檎)으로도 불렀다.

이 임금(林檎)은 발음이 나랏님과 같아 능금으로 불려졌다.

조선조(1649∼1659)에 중국으로부터 유럽대륙의 능금속 사과가 전래되었으나 널리 재배되지는 못하고, 종묘 제사용으로는 우리나라 능금 중에 좋은 것을 사용했다는 전래가 있으며, 현재 재배하고 있는 개량종 사과가 도입돼 경제적 재배를 하게 된 역사는 길지 않다.

1884년경부터 외국인 선교사를 통하여 각 지방에 몇 그루씩의 사과나무를 들여와 재식하기는 하였지만 성공한 예는 드물었고, 대부분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정도였다.

근대적인 사과의 재배는 1901년 윤병수(尹秉秀)가 미국선교사를 통하여 다량의 사과나무 묘목을 들여와 원산(元山) 부근에 과수원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근대 사과재배의 효시라고 할 수 있으며 1906년(光武 10년) 8월에 구한말 정부에서 뚝섬 에 12ha 규모의 원예 모범장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국광, 축, 욱, 홍옥 등 사과 개량품종을 도입 품종비교, 재배시험 등을 실시하여 과수재배의 국가적 기초를 확립했다.

일제식민지 하에서는 주로 일본인들이 많은 과원을 소유하여 재배하였으며, 해방 후 사과재배 기술의 부족과 낙후된 경제사정으로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고 6·25사변으로 과원은 더욱 황폐해졌으나, 휴전으 로 더불어 우리나라 모든 기관이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과수재배 기술의 개발 및 연구활동이 본격화됐다.

1960년대 접어들면서 사과재배가 농가 소득작물로 권장되고 과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크게 늘어났으며, 1970년대에는 사과의 왜화재배를 계기로 우리의 사과재배기술이 크게 향상 되었고, 사과의 유망성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여 과수의 재배면적이 급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경사과재배의 역사

문경지역의 사과재배 역사는 길지 않지만 1930년께에 영순면의 채홍우 선생께서 황해도 사리원에서 사과묘목을 구입하여 영순지역에 최초 재배하였고, 그 후 일본인들이 사과묘목을 들여와 문경, 가은, 마 성 등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여 점촌, 호계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었으며 이 시기의 주 재배 품종으로는 홍옥, 국광, 축, 욱, 인도 등이었다.

해방 후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60년대가 시작되면서 사과 재배면적은 49ha로 216M/T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고, 1970년대는 사과의 왜화재배 방법이 도입되면서 문경사과는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종전의 재배방식은 일반대목에 품종도 축, 국광, 홍옥,인도, 골덴델리셔스 등으로 재배하였던 것을 준왜성 이중 접목묘인 MM.106이 보급되면서 재배기술 및 사과 품질의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1970년도 재배면적이 94.4ha로 1천134M/T을 생산하는 단계에서 1980년도는 454ha에 3천74M/T을, 1990년에는 771ha에 1만418M/T을, 1995년에는 1천428ha에 생산량은 2만9천666M/T로서 사 과를 재배하기 시작한 1960년대에 비하면 재배면적은 약 30배, 10a당 생산량은 5배, 총생산량은 약 140배로 증가했다.

재배품종도 국광, 축, 인도, 욱, 골덴델리셔스, 홍옥 등에서 품질과 수량성이 뛰어난 후지를 비롯한 쓰가루, 양광, 홍월, 세계일, 북두, 야다까 등 고품질 신품종으로 많은 변화를 해왔다.



□문경은 사과재배의 최적지

문경사과가 예부터 많은 명성과 품질을 인정받게 된 이유는 먼저 천혜의 자연조건을 들 수 있다.

지리적으로 문경시의 위도는 N36°30′40″∼36°52′이고,경도는 E127°52′∼128°22′ 에 위치하며 소백산맥을 분수령으로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동로면의 천주봉에서 문경의 주흘산, 가은 희양산, 농암 청화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무수히 발달되어 있어 문경지역은 대부분 준령에 쌓인 작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문경은 한반도 내륙성 기후의 특징인 온난한 기후와 기상재해가 거의 없는 축복의 고장으로서 사과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경사과는 사과 비대기인 7월∼9월 사이 601㎜의 알맞은 강수와 당(糖)의 축적기인 9월∼10월의 풍부한 일조량(436.7시간), 주야간의 일교차는 9월이 10.9℃, 10월이 12.9℃로 타지역보다 3∼4℃ 높음으로 전국최고의 사과가 생산되어 80년대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납품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미8군에 납품을 하게 되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문경사과발전협의회와 사과재배전문가 구로다 야쓰마사씨와 지속적인 교류 사업으로 일본의 선진 사과재배기술을 문경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해오고 있다.

□문경사과의 특징

이렇게 축복 받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타 지역보다 1∼2°Brix정도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을 오래 동안 할 수 있어, 생식을 할 경우 사과 고유의 향기와 맛 또한 일품으로 알려져 문경사과는 전국 제일의 사과로 문경지역의 으뜸 특산품이라 할 수 있다.

달콤함과 새콤함 맛이 조화를 이루어 한 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것이 문경사과이다.

특히 문경 감홍은 평균당도 18Brix로 맛과 향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감홍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매년 문경사과축제의 주력상품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문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품종은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의 비율이 10%, 30%, 60% 적정 비율로 생산되어 지역 APC의 가동률을 높이고 문경사과를 연중 판매할 수 있는 최적을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산물로는 유일하게 대상을 받음으로써 문경사과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 사과의 자리를 차지했다.



△ 문경사과 감홍

문경사과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건 ‘못난이 사과’로 잘 알려진 ‘감홍’(甘紅)이다.

감홍은 부사의 평균 당도 15Brix보다 높은 평균 18Brix로 사과 중 최고 당도를 자랑한다.

감홍은 다른 품종에 비해 못생기고 색깔도 기대 이하이다.

1992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당시에는 병충해에 약하고 저장기간이 상온에서 2개월에 불과해 농가로부터 외면당했다.

하지만 문경사과축제를 통해 새로운 명성을 얻었다.

축제 당시 주력 상품으로 양광 사과를 내놓았고 못생긴 감홍은 시식용이었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이 감홍을 먹으려고 1년을 기다리는 인기 품목이 되었으며 매년 문경사과축제의 주력상품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감홍’(甘紅)은 당도가 극히 높고, 대과종으로 육질이 연하고 맛이 매우 우수하여 1992년 최종 선발하여 감홍으로 명명한 후 1993년 농가에 보급했다.

과실의 크기는 400~450g으로 대과종이고, 과형은 장원형이고 동녹이 심하게 발생되고 착색이 진행되면 암홍색조로 되어 외관이 좋지 못하다.

그러나 봉지를 씌운 과실은 선홍색 줄무늬로 착색되어 외관이 극히 수려하다.

과육색은 황백색이고 과육은 치밀하고 과즙은 많고 감산미가 잘 조화되어 맛이 극히 농후하다.

과즙의 당도는 17% 이상으로 후지에 비해 극히 높고 산도는 0.48%로 후지보다 약간 높다.


□ 전국 최고의 명품, 문경사과 육성

문경은 2009년 문경사과연구소를 건립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품종시험, 대목생산 보급, 농가 애로사항 해결 및 현장 실습강화하고 문경사과 명품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문인력(CEO)양성을 위한 친환경사과 대학을 운영하여 사과의 최고급화·명품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일 사과 재배기술 교류를 통해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문경에서 생산된 사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문경사과축제 개최하여 문경사과의 홍보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APC)을 통해 생산과 유통의 체계화, 규모화로 고품질 문경사과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가격교섭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문경시 명품사과를 위한▶사과국내육성품종보급시범사업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시범사업 ▶감홍사과수출재배단지기반조성시범사업 ▶지구온난화대비 조생종사과기반조성시범사업 ▶한·일 사과재배 기술교류(일본연수, 학술세미나) 등 각종 연구 및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문경사과는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새재의 아침’을 통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와 판매를 위해 문경새재 입구와 중부내륙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국 최대 규모 농특산물직판장도 운영 중이다.

또한 사과즙, 사과와인, 사과식초 등 표준공정도를 개발해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시리즈’ 6종을 판매해 생산·가공·체험 등과 연계시킴으로써 성공적인 6차 융복합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2017 문경사과축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개막

2017 문경사과축제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지난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는 다채로운 체험·전시·판매행사를 마련해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개막식 당일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 공연극을 시 작으로 방문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사과껍질기네스, 사과낚시, 사과경매, 사과높이쌓기 등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체험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푸짐한 경품도 받아 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사과홍보관에서 백설공주님과 왕자님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사과의 품종과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문경사과품평회도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문경사과 판매부스가 32개가 설치되어 감홍, 양광, 홍옥, 시나노스위트, 부사 등 5개 품목이 판매된다.

특히 사과축제기간에는 문경의 특화품종인 감홍 사과도 맛보고 구입 할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산행하기 좋은 가을, 아름다운 문경새재에 마련된 문경사과축제장에서 맛있는 사과도 맛보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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