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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교정시설 탈옥자 7명···수용자 관리 강화해야

배준수 기자   |   등록일 2017.10.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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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와 구치소 등에서 수용자가 도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부산기장)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수용자 도주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7명이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사례가 김천이다.

지난해 8 1일 오후 4시께 대구지검 김천지청에서 조사를 마친 외국인 피의자가 김천소년교도소 복귀를 앞두고 구치감에 대기 중 도주했다. 강요·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교도소에서 구치감까지 수갑을 차고 온 후 검사실로 옮겨져 조사를 받는 과정에는 포승으로 묶여 있었지만, 조사를 마치고 다시 구치감에 도착해 포승을 풀고 수갑을 차는 중 구치감 문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도주극은 이날 오후 9시 40분께 한 시민의 112 신고로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5시간 40여 분 만에 끝났지만, 주민들은 장시간 불안에 떨어야 했다.

2015년에는 사회적응 차원의 휴가인 귀휴를 나간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잠적했다가 8일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고, 2013년 목포교도소, 2012년 부산구치소, 2010년 천안교도소 수용자가 구치감이나 교도소 운동장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이는 모두 도주에 성공한 사례로, 시도에 그쳤던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윤 의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대전교도소 수감 연쇄살인범이 자투리 전선으로 사다리를 만들어 교도소 담 3개 중 마지막 담을 넘다가 잡히기도 했다.

역대 가장 악명을 떨친 도주 사례는 1997년 1월 부산교도소 수용실 화장실 쇠창살을 절단하고 2년 6개월간 도망 다닌 무기수 신창원이다.

2004년 옛 청송감호소에서 보호감호를 받던 이낙성도 치질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해 1년 6개월여 동안 잡히지 않았다.

윤 의원은 “교정 당국은 28일 교정의 날을 맞아 열악한 수용시설을 개선하고 수용자 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준수 기자

    • 배준수 기자
  • 법원, 검찰청, 경찰청, 의료,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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