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ROUND IS COMING’ 최복호·앙디올·디모먼트·수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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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호
대구 지역의 디자이너 4명이 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의 다섯 번째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D.GROUND 프로젝트의 쇼를 통해서다.

D.GROUND쇼는 지난 20일 저녁 8시 30분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쇼는 대구 패션 디자이너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D.GROUND IS COM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구 지역 패션 브랜드인 최복호(CHOIBOKO), 앙디올(ENDEHOR), 디모먼트(D’moment), 수우(SUUWU) 등 4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는 ‘방랑(Wandering)’을 테마로 특유의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패치워크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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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디올
‘앙디올’의 디자이너 김건이는 ‘Word Up‘을 테마로 믹스매치 된 모노크롬룩의 절제된 아방가르드 한 스타일을 소개했다. 미니멀 아방가르드와 모던 컨템포러리를 콘셉트로 하는 여성복 브랜드 ‘디모먼트‘의 디자이너 박연미는 모놀로그(Monologue)를 테마로 한 18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D.GROUND쇼의 마지막은 박수우 디자이너의 ‘수우’가 장식했다.

응용된 한국 전통 두루마기 패턴에 아티스틱한 디테일을 가미한 레인코트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주 아이템으로 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사업본부 주태진 본부장은 “이번 D.GROUND쇼를 통해 대구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통해 한층 더 글로벌 무대에 가까워졌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4개 브랜드 연합쇼 형태로 선보였지만 다음 시즌에는 D.GROUND의 브랜드 패션쇼로 인사드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D.GROUND 프로젝트는 섬유도시 대구에서 생산된 소재를 기반으로 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대구 지역 패션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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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우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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