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 전면 중단 등 에너지 전환정책도 차질없이 추진

▲ 박수현 대변인, ‘문 대통령 입장문 발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또 탈원전을 비롯 에너지 정책전환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와 관련,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사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미 천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중단하고, 설계수명을 연장해 가동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정부에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를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최종조사 결과 건설 재개 비율이 59.5%로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 보다 19%p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공론화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와 관련해 “차질 없이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