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소장 김용묵)가 2017년 한해 가축분뇨 및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효율적 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최고의 환경기초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축산환경사업소는 지역 내 돼지사육농가 58호에서 배출되는 축산폐수를 지난해 1일 평균 158t의 처리에 비해 올해는 1일 평균 175t 이상을 처리하고, 양돈분뇨는 4만1천t에서 올해는 4만 3천t으로 지난해 대비 4.9%가 증가했다

지난 2012년 3월에 준공된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은 올 한 해 지역 내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3천900t 100% 전량 처리했으며, 이 처리과정에서 생산된 390t의 퇴비(7천만 원 상당)를 농가에 무상공급했다.

그리고 2015년 3월에 준공된 ‘가축분뇨슬러지퇴비화시설’은 연간 4천900여t의 양돈분뇨슬러지를 재활용해 올 한해 3천900t(7억 원 상당)의 퇴비를 생산, 2천80농가에 무상공급, 유기성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방류수질 관리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올 한 해 90여 종의 기계·설비에 대해 선진운영기법 벤치마킹, 기술자격습득 등으로 80여 종의 기계설비 70여 건을 근무직원이 직접 정비 보수, 2억여 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기계설비 운영, 유지 관리 등 처리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진단을 통해 시설의 수명연장과 처리효율 등을 개선하고자 한국환경공단이 정밀기술진단을 실시, 16억 3천500만 원의 개선사업비를 환경부에 요청해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중에 있다.

그리고 직원화합분위기 조성과 액상부식조 지붕 및 기계설비 도색작업 등 시설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환경기초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김용묵 축산환경사업소장은 “현행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과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타당성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통합민간위탁을 통한 시설운영의 경제성, 효율성 제고와 전문적 운영으로 농가서비스가 증대될 것으로 판단해 2018년 1월부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자원시설의 통합민간위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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