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용지에 전달

경주교도소는 23일 대구 수성구 중식 봉사단과 함께 수용자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주교도소 제공
경주교도소(소장 정재열)는 23일 대구시 수성구 중식 봉사단(단장 오중희)의 지원으로 전 수용자들에게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자장면’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다함교회 이성도 목사의 후원으로, 대구시 수성구 중식업 봉사단 회원 15명이 직접 600인분 이상의 자장면 재료와 도구를 가져와 조리했다.

대구시 수성구 중식업 봉사단은 대구시 인근 시·군 소재 장애인 복지관, 고아원, 양로원 등 불우시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수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중희 봉사단장은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1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열 경주교도소장은 “오늘 자장면 제공 행사를 통해 수용자의 심성순화, 의식변화 유도 및 재범방지와 성공적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행복한 교정 행복한 국민’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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