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과학대학교 영송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4번째 김향자 재단이사장, 5번째 박준 총장)
대구과학대학교는 23일 영송중앙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식과 함께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향자 재단이사장, 박준 총장, 서민성 총학생회장 등 내·외빈 및 교직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테이프 커팅식, 도서관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8개월간의 공사 기간 끝에 새롭게 문을 여는 영송중앙도서관은 도서관건물 1층에서부터 4층까지의 7천252㎡ 면적에 자료실과 열람실, 세미나룸, 영송갤러리, 컴퓨터정보실, 스터디룸, 멀티미디어실, 휴게공간, 카페, 계단식 강당 및 강의실 등 1천200여 석의 열람실 좌석 및 14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변화된 학습문화를 적극 반영해 설계된 자료실은 분야별 학습 및 연구 자료 검색에서부터 토론과 휴식이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전자 출입시스템 및 최신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 구축, LED 조명으로 전면교체, 전 좌석 노트북 및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완비, 화장실 환경 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리모델링 됐다.

아울러 학생들의 그룹 스터디와 자율토론, 소규모 세미나 등 그룹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 및 스터디룸에는 LED 프로젝터와 전동스크린, LED TV 등 최신의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보석감정주얼리과와 건축인테리어과 등 작품활동이 많은 학생들은 2층에 별도로 마련된 갤러리존을 활용해 개인 또는 그룹 작품전 및 졸업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는 500여 석의 계단식 강당(영송홀)과 200여 석의 계단식 강의실(글로벌 강의실)을 활용해 학과 특성 및 규모에 따라 취업역량강화 특강과 졸업생 홈커밍데이, 대규모 취업설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 총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도서관은 학생들이 활발히 토론하며 학습하고 휴식과 여가 시간까지 보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학습역량, 문화적 소양까지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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