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의회·국무부 관계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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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하는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내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방미 ‘북핵외교’를 펼치기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그는 이번 방미 외교활동을 통해 전술핵 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를 원하는 국내 여론과 당론을 미국 정관계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3일 오전 11시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비공개로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며 외교 활동 실무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은 워싱턴의 한국전잰 참전비 헌화로 시작한다. 이후 전직 주한대사들과 주한사령관들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둘째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한다. 토마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과 코리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아침식사를 한 뒤 미국외교협회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로이터와 인터뷰,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홍 대표는 넷째날인 26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마친 뒤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과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 조지타운대 학생 간담회도 계획돼 있다.

그는 현지시각으로 27일 귀국편 비행기에 올라 28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미단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국회부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정진석 의원 등 당의 중진과 이철우·이재영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함께 한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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