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원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경북 유일 1등급 받아
정기검진 중요성 알리고 치료비 지원 사업 등 진행

안동병원 전경 모습
안동병원 유방갑상선 외과는 유방건강의 달 10월을 맞아 ‘유방암 유비무환’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한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10월에 열리고 있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국내 여성 유방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유방암 환자 발병추이를 보면 2002년 7,551명, 2006년 11,275명, 2012년 17,792명으로 10년 만에 1만309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34.5%가 가장 많고, 50대 31.0%, 60대 13.8%, 40대 이하 11.5%, 70대 이상 9.2%를 차지하고 있다.

안동병원 핑크 리본 캠페인은 유방암 건강강좌, 유방암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유방질환의 예방과 건강정보를 알리고 유방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핑크 리본 건강강좌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유방암 ‘유비무환’을 주제로 유방건강 및 유방암의 예방, 유방암의 최신치료를 강의한다.

강사진은 안동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진호과장, 암센터장 곽동석박사, 방사선종양학과 신세원 박사가 참여한다.

정진호 안동병원 유방갑상선 외과과장은 “유방암의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촬영술로 작은 병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유방 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며 40세~69세 여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방암환자에게 실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유방암 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통해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술 입원치료비를 올해 12월 말까지 지원한다.

한편 안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5월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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