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마트, 예약판매 돌입

23일 하나로마트 포항점이 지난 20일부터 18일간 ‘김장 절임 배추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국민 등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3천원 할인해 준다. 하나로마트 제공
김장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유통업체도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23일 포항의 유통업체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대부분 절임 배추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부 업체는 늦어도 다음 달 6일 신청을 받는다.

지난 19일부터 18일간 김장용 절임 배추와 김장 양념 예약 신청을 받은 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 등 이마트 전 점은 전남 해남과 전북 고창·충북 괴산 등지에서 수확한 배추를 엄선해 만든 ‘종가집 절임 배추(10㎏)’를 2만800원에 지역별 특색에 따라 맛을 달리한 ‘종가집 김장 양념 2종(각 5.5㎏)’을 4만2천800원에 준비했다.

또한 10㎏ 1박스 절임 배추 3개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 10%를, 10개 이상 사면 15% 각각 할인해준다.

배송은 다음 달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가능하다.

롯데마트 역시 19일부터 3주간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들어가, 전남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 황토 절임 배추(20㎏)’를 기간별로 가격을 달리해 팔고 있다.

26일까지 2만9천500원에, 27일부터 13일간 3만2천원에 판매하며, 이 외 다른 지역의 유명산지 절임 배추도 선보인다.

구매한 상품은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간 지정한 날짜에 배송해 준다.

홈플러스도 12월 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절임 배추 신청을 받지만, 배송일은 차수별 정해진 날짜에서 선택해야 한다.

회원카드가 있으면 20% 저렴하게 전남 해남 절임 배추 5㎏과 10㎏을 9천520원과 1만7천520원에 살 수 있으며, 알타리 무(5㎏)도 1만5천920원으로 할인받는다.

다음 달 6일까지 예약받는 하나로마트 포항점은 서안동농협의 절임 배추(10㎏)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3천원 할인한 1만6천900원에 팔고 있다.

배송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지만, 1인당 5박스로 한정 판매한다.

지역 김장 시기에 맞춰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는 유통업체도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17일간 절임 배추 예약에 나서는 탑마트 포항 우현점 등 탑마트 전 점은 가격과 산지가 미정이지만, 11월 2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지정된 날짜에 배송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9일간 신청을 받는 포항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경북 영덕 절임 배추(20㎏)만 3만5천원으로 가격이 정해졌을 뿐 나머지 두세 군데 산지 가격은 이번 주 안에 결정된다.

예약한 제품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정진국 포항농협 하나로마트 장장은 “다른 업체처럼 특별한 할인 행사는 없지만, 고객이 원하는 산지를 정할 수 있다”라면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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