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진료비 환불 3년간 4천354만원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의 부실한 회계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환자 본인부담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환불한 금액이 최근 3년간 7억원이 넘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위원(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에서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 청구해 환불이 이루어진 경우가 1천889건에 달했고 총 환불금액은 7억674만원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362건(2억6천6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학교병원이 285건(5천31만원), 경북대학교병원 249건(4천354만원), 부산대학교병원 203건(6천612만원)등으로 나타났다.

급여대상 진료비를 비급여로 처리하는 유형이 2억3천82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상이 아닌 의약품을 비급여로 처리한 유형이 1억10천10만원, 선택진료비 과다징수가 4천638만원, 상급병실료 과다징수가 81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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