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권역 6년 연속 우승 달성···왕중왕전 정상 사냥 기대 고조

영남대 축구부가 ‘2017 U리그’ 10권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6년 연속 10권역 우승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축구부(감독 김현준)가 ‘2017 U리그’ 10권역 예선에서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신화를 썼다.

특히 4번째 무패 우승을 이뤄내며 대학 축구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영남대는 지난 2010년 5월 6일 울산대와의 경기 이후 58경기 째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원정경기를 포함해도 2013년 4월 5일 동아대와의 경기 이후 65경기 무패를 기록중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비롯 제47회 추계연맹전, 제13회 추계1·2학년 대학축구대회, 2016 U리그 권역 12전 전승 우승 등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병수 감독이 K리그 서울이랜드로 자리를 옮긴 데다 주력선수 5명이 갑자기 프로로 진출하면서 전력손실이 만만찮았다.

그러나 김병수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현준 감독을 주축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면서 ‘2017 U리그’ 10권역 6년 연속우승이라는 신화를 썼다.

영남대는 다음달 10일 영광스포티움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U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해 정상사냥에 나선다.

김현준 감독은 “올 초 많은 변화를 겪으며 자칫하면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학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번 시즌 동안 영남대 축구부가 몇 개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