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이 협동조합, 강연·교육 공간 마련해 청년 일탈 위기 해소

올해 신규 지정된 문경시 마을기업 사이 협동조합(대표 천필범)이 ‘복합문화공간 사이’라는 청년들의 문화공간에 터를 잡고 21일 오픈식을 가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문경시 마을기업 사이 협동조합(대표 천필범)이 ‘복합문화공간 사이’라는 청년들의 문화공간(문경시 중앙로 121, 2층)에 터를 잡고 21일 오픈식을 가졌다.

사이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사이’에서는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강연 및 문화 공연이 개최된다.

또한 멘토링을 통한 진로교육(사람책 도서관)과 지역 청년들에게 작업공간을 무료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문화콘텐츠 개발, 복합 문화공간 운영 등 청년 이탈이 증가하는 지역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필범 대표는 “이 지역은 내가 청소년기에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던 곳이고, 청년들이 우리지역으로 돌아와 예전과 같은 활기를 찾기 바라는 마음에서 사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복합 문화공간 사이’가 그 중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복합 문화공간 사이’가 우리지역 청년들이 고민과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원하고 열정과 창의력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