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연초제조창 재탄생···‘148아트스퀘어’ 25일 개관

25일 개관하는‘148아트스퀘어’ 전경
현대 산업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인 옛 연초제조창이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영주시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148아트스퀘어’를 25일 개관식을 갖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148아트스퀘어 건물은 영주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시설인 연초제조창으로 제조공장 현대화에 따라 적서동으로 이전되면서 폐쇄됐다.

이에 2015년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는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의 모습과 역사적인 의미를 최대한 살려냈다.

이곳에는 복합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을 꾸미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한 문화플랫폼의 모습을 갖췄다.

100m, 세로 48m를 뜻하는 148아트스퀘어는 공연장 117석과 다목적연습실 2실, 다목적공간 3실, 청소년동아리방, 북카페, 창작작업실 3실 등을 갖추어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부족했던 문화 예술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966년 영주연초공장 기공식때 모습
개관에 맞춰 내달 16일까지 ‘문화를 입다, 색색으로 나빌레라’라는 주제로 개관특별프로그램과 ‘윤동주선생100주년 기념 詩토크’, ‘체험플리마켓 색색 色色 체험마당’,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꿈을 노래하다’ 등 기획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영주미술의 어제와 오늘’, ‘148아트스퀘어 아카이브전’, ‘영주청소년미술제’등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148아트스퀘어는 영주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곳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영주가 문화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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