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봉사단 중심 건물안전진단 등 다각적 봉사활동

서희건설은 23일 포항사업소 김재일 사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을 방문,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재난복구지원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경주지진 발생시 2억원을 지진피해 복구성금을 기탁했던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포항 지진피해 복구지원성금 2억원을 내놓았다.

서희건설은 23일 포항사업소 김재일 사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을 방문, 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재난복구지원성금 2억원(2천만원은 기쁨의 교회 지정기탁)을 기탁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포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경주가 고향인 이봉관 회장은 포스코에서 잔뼈가 굵은 뒤 기업을 일으켜 세운 터라 포항을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이런 인연으로 서희건설은 그동안 포항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아낌없는 후원에 팔을 걷어 붙여왔다.

이번 포항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긴급 복구 및 안전전검을 위해 건설전문봉사단을 구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김재일 사장은 “그동안 포항시민들의 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인 만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 긴급 복구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는 서희건설의 ‘새둥지 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포항과 광양 등지에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의 주택을 고치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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