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교육프로그램 ‘씨앗과 뼈로 풀어보는 월성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전 ‘신라 왕궁, 월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각종 토기와 기와, 토우, 목간 등 다양한 자료 가운데 동식물 자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지금은 사라진 월성,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역사적 기록, 다양한 문화재 자료와 더불어 당시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물유체와 식물유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부모가 직접 분석가가 돼 월성해자에서 발굴된 씨앗과 현생 씨앗을 비교 연구해 보고, 동물 뼈를 연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월성의 모습을 상상해 꾸며보는 월성 풍경상자 만들기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며, 매회 30명까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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