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포항시 방문…지진피해 복구 성금 2억원 기탁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포항시를 방문, 지진피해성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11·15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용만 회장과 김준동 상근부회장은 11일 포항시를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지원성금 2억 원을 기탁하고, 이강덕 시장과 윤광수 포항상의회장 등으로부터 지진피해 현황을 들은 뒤 포항지역 경제회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답보상태에 있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라며 대한상공회의소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협조에 나서줄 것과 전국단위 행사를 포항에서 개최해 소비촉진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대한상의 부회장)도 대한상의의 성금과 포항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용만 회장은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는 포항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차원에서도 포항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 중이며,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온 포항의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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