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변화에 발맞춰 국민의 신뢰 얻겠다"
이곳의 수장인 이희선 본부장은 원전 건설 초창기인 1980년대 한울원전(옛 울진원전) 건설 당시 울진에서 근무했으며 열사의 땅인 UAE에서 국내 기술로 완성한 바라카 원전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이 본부장이 한수원에 몸을 담은 지 30여 년이 흘렀고, 한울원전본부장으로 부임 한지도 어느덧 2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가 취임 후 지금까지 줄곧 강조하는 것은 바로 ‘체감안전’ 최우선이다.
원전은 무엇보다 안전이 담보돼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을 바탕으로 상생과 소통이 이뤄질 때 원전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본다.
이 본부장은 취임 후 이웃사랑을 향한 상생 행보도 잰걸음을 걷고 있다.
2005년부터 이어온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올해 400호점을 넘어섰고, 여름 축제인 ‘울진 뮤직팜 페스티벌’은 11회째를 맞으며 명실공히 동해안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원전주변지역(울진·죽변·북면)을 벗어나 확대 운영함으로써 수요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연중 상영되는 최신영화는 한울원전 홍보관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고, 계절에 맞춘 작은 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울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위해 울진교육장배 문예·미술 공모전을 후원했고, EBS 모여라 딩동댕 ‘번개맨’ 공개방송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결합한 2017 울진 에너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울원전의 소통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2016년도 내부평가에서 지역별 원전본부 중 최우수 사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또 변화하는 국내 에너지 환경에 대해 “원자력은 명실공히 친환경 에너지다”면서 “한수원은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력이라는 또 다른 에너지원도 갖춘 만큼 변화에 발맞춰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