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가 3일 오전 대가야읍 한 주민의 방에서 방한텐트를 설치해 놓고 함께 체험을 하고 있다.
고령군이 지역의 어려운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방한텐트를 전달하면서 훈훈한 겨울이 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난방비 부담으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 67가구가 이번 방한텐트 지원으로 추위를 견디는 온정의 화롯불이 되고 있다.

이번 방한텐트는 지역의 불우이웃 발굴을 선도하며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대가야희망플러스에서 지원했다.

대가야희망플러스는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업비를 ‘기획사업’으로 변경 승인해 군내 저소득 조손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온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방한텐트를 지원받은 저소득 가구는 “썰렁한 방에 전기장판에 의존하고 있다가 이번 방한텐트로 포근한 느낌과 함께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든다”고 입을 모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365일 36.5℃의 행복한 복지구현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에 이어 올해는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통한 복지수혜 대상자 발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특화사업으로 장기요양 1∼2등급 노인 생활공간에 리모컨 작동의 LED등 설치 등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산동과 산서지역 맞춤 복지로 현장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