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주민이 울릉도 북쪽 30㎞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배를 타고 남하한 북한 주민 6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인적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군과 해경은 북한 선박을 동해안의 한 항구로 예인 조치했다.

국가정보원과 해군, 동해해경청 등은 북한 선박의 표류 경위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의 신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전에는 울릉도 앞바다에서 북한 목선으로 보이는 배에서 시신 4구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현재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북한 남성 2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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