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 1만3823명 ↓···경북, 고령화 비율 전국 두번째

지난해 대구 달서구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달성군은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또한 대구·경북은 17개 시·도 중 서울·부산·대전·전북에 이어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를 발표했다.

달서구는 지난 2016년 59만1891명에서 지난해 57만8068명으로 1만3823명 인구가 줄었으나 달성군은 21만8268명에서 24만3375명으로 2만5107명 늘었다.

대구는 같은 기간 248만4557명에서 247만5231으로 9326명, 경북은 270만398명에서 269만1706명으로 8692명 각각 줄었다.

대구 수성구와 서구도 지난해 인구 감소가 많은 시군구 9·1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달성군을 제외하고 인구가 증가 15위 권 내 이름을 올린 시군구는 없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경북이 19.0%로 유일하게 20%대를 넘김 전남(21.5%)에 이어 전국에서 2위로 고령화 비율이 높았다.

대구는 14.0%로 전국에서 8번째로 중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인구는 총 5177만8544명으로 지난 2016년 5169만6216명보다 8만2328명(0.16%)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지난 2008년 이후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연령대별 인구분포는 40대가 16.8%, 50대 16.4%로 가장 많았다.

30대 14.2%, 20대 13.2%, 60대 10.9%, 10대 10.2% 순이며 70대 이상은 9.6%, 10대 미만은 8.6%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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