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10일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한 350여 건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의 사업이다.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청년들이여 응답하라! 청년 잡(Job) 고(GO)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 사업’(이하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사업)은 대구시와 대구 TP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오래된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지역기업을 △취직하고 싶은 직장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 △자랑하고 싶은 직장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회의실을 비롯한 사무공간에서부터 휴게시설, 화장실, 구내식당, 체육시설, 샤워실 등 복지공간에 이르기까지 개보수 또는 신축하는 공사 84건을 실제로 지원해 39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도심과 떨어져 있는 달성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인 성서산업단지 내 기존 재직자들을 위해 사외 기숙사(원룸,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임차비용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들의 개인 여가 시간 확보 및 장기재직 유도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6년도부터 총 250여 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지원 혜택을 받았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에 기여한 대구의 주요 산업단지 개선사업을 통하여 지역 청년층의 역외유출 방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 TP는 지난 한 해 동안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사업’을 통하여 △근무환경개선 47개사 지원(49건)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131명) △(미니)채용 박람회 23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탐방 26개사(804명 참여) △용접 및 기계제품 설계제작 전문인력 양성 5개 과정 운영(100명 참여) 등으로 총 74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