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암산유원지 일원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개최되는 암산얼음축제는 최근 이상고온,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3년 연속 준비 중에 취소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열린 제5회 축제에는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3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에 안동시는 축제기간도 5일에서 10일로 늘려 시 단위 축제로 승격, 주차장·화장실·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행해 큰 기대를 모아 왔었다.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재난안전네트워크가 합동으로 실시한 빙판 안전점검 결과 행사장 얼음두께는 28∼42cm 수준으로‘적합’판정을 받음에 따라 축제 준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올해 암산얼음축제는 가족형 겨울놀이 체험 위주로 빙어낚시 및 송어낚시 체험,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 위주로 운영된다. 아울러 얼음빙벽 조성, 얼음조각 전시, 놀이단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방학을 맞아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해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족 관광객들이 신나게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넉넉하게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