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암산유원지 일원

영남지역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안동 암산 얼음축제’가 오는 20일부터 9일간 안동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4년 만에 개최된다.
영남지역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안동 암산 얼음축제’가 오는 20일부터 9일간 안동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4년 만에 개최된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개최되는 암산얼음축제는 최근 이상고온,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3년 연속 준비 중에 취소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열린 제5회 축제에는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3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에 안동시는 축제기간도 5일에서 10일로 늘려 시 단위 축제로 승격, 주차장·화장실·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행해 큰 기대를 모아 왔었다.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재난안전네트워크가 합동으로 실시한 빙판 안전점검 결과 행사장 얼음두께는 28∼42cm 수준으로‘적합’판정을 받음에 따라 축제 준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올해 암산얼음축제는 가족형 겨울놀이 체험 위주로 빙어낚시 및 송어낚시 체험,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 위주로 운영된다. 아울러 얼음빙벽 조성, 얼음조각 전시, 놀이단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방학을 맞아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해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족 관광객들이 신나게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넉넉하게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