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5100억 원으로 계획하고 오는 15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하반기 배분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지원한다.

대구시 중소기업지원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에 장기저리의 시설구조개선자금을 공급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과 일시적인 경영 애로 해결을 위해 운전자금 이용 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으로 구분된다.

대구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시중 금리상승 등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되 중앙정부와 발맞춰 정책자금 중복지원 방지는 강화했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600억 원 규모로 기업 편의를 위해 상환 기간을 10년(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대출한도 25억원(시설 20억 원, 운전 5억 원)을 유지하면서 상·하반기 자금을 배분해 수시 접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당초 4000억 원에서 500억 원을 증액한 4500억 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2000억 원 규모이고 하반기는 상반기 자금소진 상황 및 지원확대에 따른 추경예산 확보 등을 고려해 별도 공고해 실시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 부시장은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경제환경 변화에 더욱 어려움이 커질 영세한 기업에 조금이나마 혜택이 더 갈 수 있도록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원방안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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